중국위성(ChinaSat 6B) 설치-2

                이번에는 두 번째 집 설치입니다.

   이 집은 외관상 보기에도 도움을 줘도 누가 뭐라고는 안 할 것 같은 환경입니다.

   주인 아저씨는 남의 집 일을 다니기 때문에 오늘 같은 날도 쉴 수가 없다는군요.

 

  이 곳 주소는 '경기도 가평군 북면 소법리 444번지'이고, 이름은 '장천광'이라고 합니다.

  얼핏 들으면 남자이름 같더군요.

 

       준비물은 이 집도 가평읍내 집과 별 차이는 없고 추가되는 것이 하나 있다면 '해머'가  있습니다.

 준비물을 보면;

       180cm 6판 조립 안테나 1조,  C밴드 LNBF(진웰제품) 1개, 수신기 : SWP-5000N 1대,   용접기 및 용접봉, 해머,

      안테나베이스(용인에서 가져온 것) 1개, 쇠파이프 4개(용인에서 가져온 안테나에 지지대), 공구함(각종공구포함),

      계측기:SH-200, 매미, THS-9000. (SH-500G는 아직은 비공개), 케이블(남은 것), 글자판(안테나에 찍을 글자판), 흑색락카.

 

          원래는 설치를 집근처에 하려고 했으나, 어르신이 안된다고 하시며 택시뒤쪽 공터에 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주인아저씨에게 4각으로 시멘트 콘크리트를 쳐서 자리를 준비해 놓으시라고 했었는데, 남의 일 다니느라고

   시간을 낼 수 없으니까 다른집에 해 주라고 해서 일단은 취소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회장님 말씀이, '시간은 못 낸다니까 ,

    그 자리에 쇠파이프를 박아서 용접해서 베이스 깔고  안테나 설치해서 방송 잡아 주고,   콘크리트는  나중에 시간날때

     치든지 하라고 하고 그냥 설치해 주자'고 해서 그대로 진행을 하게 된 것입니다.

                                                      입구에서 들여다 본 집 전경입니다.

         이 집 어르신이십니다. 안테나설치 자리가 너무 멀다고 하니까 다른 자리 찾아 보러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집 뒤 장독대 부근에 파 밭을 가리키며 이곳은 어떠냐고 물으니, 그럼 거기에 하라고 승낙을 하셔서

          심겨 있는 파를  뽑아내고 파이프 네개를 박는 중입니다. 파이프를 박고 그 위에 베이스를 씌우고 용접해서

           수평을 맞추고, 그 위에 안테나를 설치 할 생각입니다.

                                수평을 맞추려고 파이프 높이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파이프 위에 베이스를 맞춰 보려고 들고  있읍니다.

                                                          수평을 맞추고 있습니다.

                                                        수평이 맞나를 살피는 중입니다.

                                            높은 것 같은 쪽은 해머로 때려서 맞추고.........

                                                                  이제 맞은 것 같네요.

                                 이젠 집 옆에 있는 제방길 포장도로에서 안테나 조립중인데 거의 완성 단계입니다.

                                          LNBF 피드혼을 끼우기 위한 지지대 조립입니다.

                             지지대 조립은  되었고  피드혼 장착을 하면 되겠지요.

                                                        지지대를 확실하게 한 번 더 죄고 있군요.

              

        이제 안테나를 세워 보려고 했더니,......  뭔가 잘 못 된 거 같네요. 앞으로기울어지고 찌그러지려고 하네요.

                        예, 잘 못 된 것을 찾았습니다. 제가 설명을 하고 있는것을 회장님이 찍으셨네요.

                                            볼트 몇개를 풀었다가 다시 조여야 되겠습니다.

                                엎어놓고 하라고 해도 그냥 하겠다고 고집들을 피우네요.

                                      그냥하면 찌그러질텐데  고집들이 셉니다.

                                                            그 사이 피드혼을 달고 있습니다.

              전면에 보이는 사람은 가평군청 자원봉사센터에서 저희 하는 일을 사진찍으러 나온 저희 담당 직원입니다.

                         사진기사는 같이 나온 담당 여직원인데 사진속에는 없습니다.

                                      안테나 조립을 마치고 베이스 위에 얹어 놓은 모습입니다.

                                               우선 글자부터 찍어 넣고 설치를 해야겠지요.

                      LNBF조립입니다.  케이블은 저희 막내가 벌써 배선작업 다 하고 끝부분을 끌고 왔더군요.

                             이제 위성 낚시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얼른 안 낚이네요.

                                  계측기 가지고 안테나를 돌려봐도 영 소식이 없더군요.

                                      이리돌려도 안되고 저리돌려도 안되고....,   왜 안잡히지? 방향이 안 맞나?

      주변에 '스카이라이프가 있겠지' 하고 나침반을 안 가져 갔는데, 스카이라이프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방향을 감각으로

       찾으려다 보니 조금 헛갈리더군요.  그래서, 안테나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거의180도를 천천히 회전시키면서 잡아봐도

       전혀 낌새조차 없더군요. 매미를 연결도 해 봤지만 매미는 아무때나 우는 거라 믿음성도 없고,.......!

                                      너무 빨리 돌리지 말고, 천천히 돌려 봐.

                                너무 숙였어. 조금 들어 봐. 천천히.         이 때, 생각 난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차에서 LNBF를 꺼낼 때 LNBF가 흔들렸는데 속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던 것이 생각나서, 안테나에서 LNBF를

        다시 분리해서 흔들어 보니 역시 소리가 나더군요.

 

    그래서, 혹시 LNBF가 불량이어서 그런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 가지고 있는 다른 LNBF로 바꿔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막내에게 집에 좀 갔다오자고 했습니다.

                                                        기념사진이나 한 번 찍고 가, 가더라도.

                       그렇게 해서 집에 와서 다른 LNBF와 빠뜨리고 갔던 나침반을 가지고 갔습니다.

                              그리고는 LNBF를 다른 것으로 바꾸고 나침반으로 방향을 맞춰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방향이 약 90도 정도는 동쪽으로 가야하겠더군요. 그렇게 바꾼 뒤 바로 신호를 포착 할 수 있었습니다.

         LNBF가 불량이었던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바꾸기 전에도 그 방향도 맞춰 봤었는데 신호가 안잡혔었습니다.

                      회원들 마님들이 나물캔다고 따라왔습니다. 점심식사 후 이동할 때 동행했지요.

                 밖에서 신호 잡고 방에 들어와서 수신기에 위성 및 중계기 입력시켜서 브라인드 스캔을 하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장천광'씨 모녀입니다. 아기가 낯을 많이 가리더군요.

                            주인 어르신과 며느리와 손녀입니다. 며느리가 한국말이 조금 서툴더군요.

                          기념 사진을 찍는데  사진 찍히는 것을 싫어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가까이서  한장 더 같은 사진을...............!

                                             이번에는 기사를 바꿔서 저도 틈에 끼었습니다.

                               안테나를 뒤에서 한 장 찍어 봤습니다. 베이스 설치모습을 보기 위해서.

                                                              좌측 옆 사진도 한 장.

          제방 길 쪽에서 집과 안테나를 바라보면서. 길에서 보이기에는 나무가 지장을 줄 것 같은데 전혀 지장 없습니다.

                 모든 일 끝내고  저녁식사 중입니다.   오늘로 저희 금년 행사는 모두 마무리 됐습니다.

            고생하신 회장님과 부회장입니다. 부회장도 모범 단체 부회장직 수행하느라고 일도 못하고 수고 많았습니다.

   좌측은 저의 관리인이고 중앙에 우리회의 막내(모든 일 열심히 잘 하고 착합니다.)우측에 계신분은 회장님 사모님이십니다.

 

                             이상으로 다문화가정 안테나 설치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