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위성설치시 주의사항

 

오늘 너무도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  몇자 올려 봅니다.

다문화가정 안테나 설치 사업은 우리회원들의 순수하고 사심없는 마음에서  타국에서 우리나라로 시집온

외국 여인들의 향수를 조금이나마 달래주기 위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남편들이 자기 부인 입장에서 생각하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중 한 예로, 지난해(2012년) 상반기에 저희 가평모범운전자회에서 설치해 준 베트남 가정에서,

제가 언젠가 베트남 방송이 나오다 안나오다 한다고 조정좀 해 달라고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던 그 가정

(짜장면은 질보다 양이라고 하던 그 집)에서, 며칠 전에 또 그런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먼저 그런 말 나왔을 때 설명 했던 것 처럼 전파가 약해져서 그렇다고 설명을 했고, 안정적 시청을 하려면

안테나 사이즈를 큰 것으로 교체를 해야된다고 설명을 해 줬습니다.

 

 그랬더니, 저희 회장님에게 안테나 교체를 요구 하더랍니다.

그래서, 회장님이 답변하기를 '그 안테나 설치 할 당시에는 그 사이즈로도 조금 약하기는 하지만 잘 나왔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위성에서 오는 신호가 약해져서 그런데, 그것을 우리가 자금 여유가 있어서 시작한 것도 아니고

일단 설치는 해 놨으니 볼 수 있게 해 주긴 해야 되는데 지금은 좀 어려우니 조금만 참아봐라.

    우리 홍보부장보고 미세조정 좀 해 보라고 할 테니까 조금 더 기다려 보고, 그래도 안 되면 그 때 해결 방법을 찾도록

해보자'.고 이야기를 해 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신임 훈련부장과 함께 미세조정을 해 보려고 그 집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안테나가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집 어르신께 안테나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더니, 아들이 때려부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부순 안테는 어디에 있냐니까 고물장사가 가져갔다고 하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그 여러사람이 없는 시간 내가지고 정성을 다해 작업해 준 것을 화가 난다고 홧김에

파손 및 훼소시켜서 그 자취마져도 없애버린 그런 사람도 있습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도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수신기만 챙겨 가지고 돌아 왔는데, 너무도 황당하더군요.

 

   앞으로 위성 설치 할 곳이 있으면, 그 가정 속 사정을 세밀하게 알 수야 없겠지만, 어느정도 대략적인 성품을

파악하고 일을 추진해야 될 것 같습니다.

 

  너무 황당해서 두서없이 올려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