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 한 규제 발생

 

  지금까지 어떤 행사가 있을 때 저희 '모범순찰차'를 끌고 다녔어도 아무 제약이 없었는데,   그래서, 이번

정모때에도 순찰차를 끌고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어제(2월28일)에 저희 모범 총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내용인 즉, 앞으로는 순찰차에 경광등 부착과 사용을 할 수 없으니, 가평 관내에서는

관계 없겠지만 타지에는 순찰차를 가지고 나가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로 하는 말이, 얼마 전에 '김포모범'에서 서울에 볼일 보러 와서 경광등을 켜고 다녔었나 봅니다.

그런데, 서울시청 단속반에 불법 부착물을 달고 다닌다고 단속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경찰 보조 근무단체라는 것을 알텐데도 차량에 불법 부착물을 달았다고 단속을 하고, 벌금을 300만원을

부과했다고 합니다.

 

 이래서야 어디 경찰 보조근무 하겠습니까?

 

 그 이야기를 하면서 덧붙히는 말, '내 말 안 듣고 타지에 끌고 나갔다가 단속되어 벌금 나오면 그 300만원은

절대로 지출 못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부회장이 듣고 있다가 총무를 나무라더군요.

 ' 벌금 내주고 안내주는 것은 간부회에서 결정 할 일이지, 네가 아무리 총무라고 해도 지출을 니 맘대로

못 해 준다고 큰소리 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 그런 요지의 말을 많이 했지만, 일일이 나열은 못하고.

 

   아무튼 그런 이유로 순찰차 운행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며칠 전, 회사에 3월30일 근무일인데 그 날 일을 빼 달라고 미리 이야기를 해 놓았는데, 다시 취소하고

택시를 끌고 가야 할런지 아니면 커피향기님 차에 신세를 져야 할지, 그것도 아니면  경광등을 아예 떼어 놓고

순찰차를 끌고 가야 할런지 생각이 많습니다.

 

  아직 날짜가 여유 있으니까 고민에 고민 좀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