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군 입대하는 날
오늘(2017년 8월 22일 화요일)은 저희 집 아이가 군에 입대한 날입니다.
그래서,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424-1번지에 위치한 '오뚜기신병교육대'에 입대 시키고 왔습니다.
집에서 서둘러 간 탓에 도착하니 11시가 조금 넘었더군요.
입소 시간은 오후2시인데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점심 식사를 하고 오려고 근처에 식당을 찾아 보았으나,
마땅한 곳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동면 버스터미널있는 시내까지 나가게 되었습니다.
아들녀석이 군입대 대상자들은 '나라사랑카드'라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해서 만들긴 했는데,
입금을 조금씩 해서 가지고 오라고 했다는데, 가능 은행이 'IBK기업은행'과 '국민은행'등 두 은행 외엔
사용을 못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카드에 입금을 하지 못 했다고 하기에, 이동면에 부대근처니까
은행들이 여러종류가 있겠지 생각하고 시내 나가서 은행을 찾아 보았으나 농협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은행은 포기하고 식사를 하러 식당을 찾아 보았지만 마음에 드는 곳은 없고, 후가가 끝나서인지
모르나 갈비집마다 가게앞에 사람들이 나와서 호객행위를 하더군요.
갈비집은 많이 있는데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은 찾아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여러 갈비집 중 한 집을 찾아 들어가 소갈비로 점심을 때우기로 하였습니다.
가격은 좀 비싸더군요. 1인분 450g에 \31,000원 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침식사 한지도 오래 되지 않았고 해서 2인분만 시켰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입영 부대로 향했습니다. 오늘 입영 대상자가 300명이 조금 넘는다고 합니다.
입영 대상자를 태우고 온 차량들이 줄 맞춰 주차되어 있습니다.
입실 하기전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입실하기 전에 기념사진을 군 관계자에게 물어보고 촬영을 했습니다.
조교들이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자청해서 저도 같이 찍었습니다.
웅비관 내부모습입니다.
입영식이 거의 끝날무렵 장정들을 앞으로 집합 시켰습니다.
앞으로 나간 순간부터 각 가정 귀한 아들 신분에서 '장정'으로 호칭이 바뀝니다.
입영식을 마치고 장정들이 부모님들께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시간 이후로는 5주 교육이 끝날 때까지 보고 싶어도 다시 볼 수 없습니다.
장정들이 퇴장을 시작하자 부모 형제 친구들이 조금이라도 얼굴을 더 보려고 앞으로들 몰려 나가는데,
조교들이 인간 차단막을 설치하고 더 이상 접근을 막았습니다. 저희 아이는 얼굴을 찾지 못 하고 그냥 퇴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