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들 중학교 졸업식
2013년 2월 14일.
우리아들(태규)가 가평중학교를 졸업하는 날이다.
7살 개구장이 시절에 처음 만나 벌써 중학교 졸업이라, 세월 정말 빠르다.
그 개구장이 아들이 지금은 어엿한 고등학생이 되려 하고 있다
이제는 머리에 좀 든것(종부좀 했다)이 있다고 그래도 제법 배려를 하는 것 같다.
오늘은 졸업식날. 학교에서 문자 보내기를 오전 10시~12시 까지 식이 진행되니까 10시까지 학교로
오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늦잠도 못자고 급히 일어나서 준비하고, 택시를 불러 타고 중락교로 가 보니 시간이 너무 이른 듯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사람들에게 물어 졸업식이 있을 강당으로 들어 갔더니, 졸업식 행사에 대한 예행연습을
하고 있었다.
약 1시간 쯤 지나서 졸업식이 시작 되었다. 그런데, 이건 생각보다 길고 지루했다.
마치 무슨 도깨비시장처럼 시끄럽고 정신이 없었다. 무슨 행사가 그다지도 많은지 끝났나 싶으면 다른 것을
또하고, 또 끝인가 하면 또 다른 것을 하고 그러기를 10여 회정도 하니 슬슬 짜증도 나려고 하고 지루하기도
한 것을 참고 있느라고 정말 힘들었다.
이 힘든 졸업축제를 2시간 만에 끝내고 강당 밖으로 나와 기념사진도 찍고,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을
찾아 갔다. 그런데,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아들이 닭갈비를 사달라고 해서 주문을 해 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이제까지 없던 손님들이 하나 둘씩
들어오는 것이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식당안에 빈 좌석이 없을 정도로 많이 모여 들었다.
졸업식은 지루했지만, 점심은 맛있게 먹고 식당을 나와 예정돼 있던 나머지 일들을 보았다.
졸업식에 관련된 사진을 올려 본다.
졸업식이 시작 되기 전 학교내의 모습이다.
졸업식이 있을 강당 밖에 모습이다.
강당입구에 간판이 재미있어서 찍어봤다.
강당안에서 예행연습 중인 모습
왼쪽 사각에서 본 모습
강당내에 설치 되어 있는 농구대.
드디어 졸업식 시작을 알리는 가평 중학교 교장 선생님
축사를 하는 국회의원 정 병국 의원
지루한 행사를 마치고 졸업가를 참석자 전원이 불렀다.
강당 밖에서의 모자 한 컷
눈 밭에서도....................!
편집한 사진
가평중학교 교문에 새겨진 명판
졸업식장을 찾은 차량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