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상추뿌리 수확
2015년 8월 1일 토요일.
오늘은 집사람이 상추뿌리가 관절에 좋다는 소리를 어디선가 듣고와서부터 상추재배를 설악에 계시는 고종사촌 누님댁 밭에
모종을 사다 심고 가꾸어 왔는데, 그 뿌리를 캐러 가자고 해서 아침일찍 설악으로 갔습니다.
한동안 안 좋은 일로 타지 않던 모범패트롤카를 내키지 않지만 빌려 타고 갔습니다.
고종사촌 매형님이신데, 막내아들 처가에서 처가 식구들이 모인다고 보신탕을 끓일때 쓸 양념으로 부추를 다듬고 계십니다.
누님댁 주변 밭 환경입니다. 초자연속에서 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자두며 복숭아 할 것 없이 집 주변에 과일 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상추뿌리를 뽑아 놓고 다듬을 준비를 하는 집사람과 조카의 모습입니다.
뽑아 놓은 상추뿌리의 모습입니다.
무슨 과일이냐고 조카에게 물으니 '꽃사과'라고 하더군요.
상추 뿌리와 줄기를 구분해서 잘라 바구니에 담고 있습니다.
복숭아가 잘 익은 것 처럼 보이기에 가서 따 보니, 성한 것이 별로 없더군요.
이렇게 죽어버린 것도 있고.............
어디서 왔는지 야생 고양이 새끼가 마치 집고양이처럼 가까이 와서 도망도 가지 않습니다.
멀리 가지도 않고 주변에서만 놀고 있더군요.
다듬은 상추 뿌리와 줄기를 씻는 중입니다.
조카가 처가집에 가져갈 오골계를 잡아 털을 뽑고 씻고 있습니다.
다 씻어서서 요리하기 좋게 잘라서 처가집으로 가지고 가더군요.
그로부터 한 참(약3시간쯤) 더 머물다가 집으로 돌아 오는데, 휴가철이라 피서차량들이 얼마나 많은지 평소 같으면 설악에서
가평까지 약30분 정도면 다니는데 오늘은 1시간이 넘게 걸리더군요.
그래도, 패트롤카 덕분에 고생 많이 하지 않고 다녀 올 수 있었습니다.